선물(Futures)과 옵션(Options)

선물(Futures)과 옵션(Options)

선물이란 기초자산(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래의 특정 일자에 현재 시점에서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 것을 계약하는 것을 말한다. 선물 방식으로 거래되는 기초자산(Underlying Asset)은 원자재/상품(석유, 금속, 농산물 등), 주식, 외환, 채권 등 매우 다양하다.

가장 기초적인 파생상품(Derivative)중 하나이다. 기초 파생상품을 플레인 바닐라(plain vanilla)라고 하는데, 거래 구조가 단순해서 다른 금융 상품과의 결합이 쉬운 것 들로서 선물, 옵션, 스왑이 여기에 해당된다.

 

(예제)
거래할 주식(예: OO반도체)이 현재 현물거래가격이 5만원이라고 할 때, 투자자A(예: A)는 6개월 뒤에 OO반도체가 상승할 것이라 예상하고 매수계약, 투자자B(예: B)는 6개월 뒤에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고 매도계약을 하면 A와 B의 선물거래가 성립된다.
이때 향후 약속을 이행한다는 표시로 일종의 계약금인 증거금이 필요하다.
6개월 뒤, OO반도체가 8만원이 된다면, B는 8만원에 주식을 사서 A에게 5만원에 팔아야 한다. 즉 A는 3만원 수익을, B는 3만원 손실을 보게된다.

 

 

‘선물’이 기초자산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인도/인수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라고 한다면, ‘옵션(선물옵션거래)’은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수/매도 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 파는 계약을 말한다.
즉, 옵션은 미래에 정해진 날짜(만기일)와 정해진 가격(행사가격)에 기초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계약이다.
권리는 만기일까지만 유효하기 때문에 권리를 행사하려면 반드시 만기일 이전에 해야 하고 행사하지 않으면 권리는 자동 소멸된다.

 

옵션을 사는 사람은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하고, 옵션을 판 사람은 옵션을 매수한 사람이 권리를 행사할 때 반드시 계약 내용을 지켜야 한다.
만기일까지만 권리가 유효하기 때문에 만기일이 다가 올 수록 프리미엄이라고 부르는 옵션의 가치는 낮아지게 된다.
만기일에는 프리미엄이 0이 된다.

 

옵션은 유럽형과 미국형으로 구분하는데, 유럽형은 만기일 당일에만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미국형 옵션은 만기일 전에 아무 때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옵션은 또한 콜옵션(call)과 풋옵션(put)으로 구분한다.
콜옵션은 기초자산을 매수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고, 풋옵션은 기초자산을 매도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주가가 상승이 예상되면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을 계약(매수)하고 하락이 예상되면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는 풋옵션을 계약(매수)한다.
즉, 콜옵션을 매수했다는 것은 만기일 이전에 특정 주식을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풋옵션을 매수했다는 것은 만기일 이전에 특정 주식을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권리를 반드시 행사 해야만 옵션거래에서 수익을 얻는 것은 아니다. 즉, 실제 옵션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은 권리의 행사를 목적으로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옵션을 매수할 때 매도자에게 지불한 프리미엄, 즉 옵션의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다시 옵션을 환매하여 얻는 차익을 위해 거래한다고 말할 수 있다.

 

(콜옵션 예제 1)
00반도체의 주가가 현재 5만원인데 2주 이내로 8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투자자A는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A는 00반도체 100주를 행사가는 6만원, 만기일이 2주 이후인 옵션을 B에게 프리미엄(주당 2000천원)을 주고 1계약 체결(콜옵션)하였다.
만약 만기일전에 주가가 8만원(실제는 6만 2천원 이상)이 되면 A는 권리를 행사하여 B로부터 100주를 주당 6만원에 사서 즉시 매도하여 주당 2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6만원 이하이면 A는 B에게 지불했던 프리미엄만 손해보고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된다.

 

(풋옵션 예제 1)
00반도체의 주가가 현재 10만원인데 2주 이내로 7만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투자자A는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A는 00반도체 100주를 행사가는 9만원, 만기일이 2주 이후인 옵션을 B에게 프리미엄(주당 3000천원)을 주고 1계약 체결(풋옵션)하였다.
만약 만기일전에 주가가 7만원(실제는 8만 7천원 이하)이 되면 A는 권리를 행사하여 B에게 100주를 주당 9만원에 팔아서 주당 2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9만원 이상이면 A는 B에게 지불했던 프리미엄만 손해보고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된다.

 

(콜옵션 예제 2)
OO반도체를 5만원에 살 수 있는 프리미엄 1만원의 콜옵션

– 콜옵션 매수
만기일에 8만원이라면 콜옵션을 행사: 수익 2만원 (현물가 수익 3만원 – 프리미엄 1만원)
만기일에 2만원이라면 콜옵션을 포기: 손실 1만원 (프리미엄 1만원)

– 콜옵션 매도
만기일에 8만원이라면 손실은 2만원 (현물가 손실 3만원 – 프리미엄 1만원)
만기일에 2만원이라면 수익은 프리미엄 1만원

 

(풋옵션 예제 2)
OO반도체를 5만원에 팔 수 있는 프리미엄 1만원의 풋옵션

– 풋옵션 매수
만기일에 8만원이라면 풋옵션 포기: 손실은 프리미엄 1만원
만기일에 2만원이라면 픗옵션 행사: 수익은 2만원 (현물가 수익 3만원 – 프리미엄 1만원)

– 풋옵션 매도
만기일에 8만원이라면 수익은 프리미엄 1만원
만기일에 2만원이라면 손실은 2만원 (현물가 손실 3만원 – 프리미엄 1만원)

 

옵션을 거래하는 이유
– 투자의 유연성: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 양쪽에 투자할 수 있다.
– 레버리지: 옵션은 레버리지를 제공한다.
– 헷징: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풋옵션 매수를 통해 특정 기간 동안 주식가격 하락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