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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과 몰락의 역사

윌리엄 밀러의 프랭클린 신디케이트 — 주간 10% 배당이라는 약속의 결말 (1899, 미국)

사무원이 세운 ‘신디케이트’ 1899년 미국 브루클린에서 윌리엄 프랭클린 밀러(William Franklin Miller)라는 인물이 ‘프랭클린 신디케이트’라는 이름의 투자 조합을 운영했다. 그는 특별한 금융 경력이 없는 젊은 사무원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신이 내부자 정보와 특별한 투자 기법을 통해 주식 투자에서 꾸준히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투자자를 모았다. 그가 내건…

사라 하우와 ‘레이디스 디포짓 컴퍼니’ — 1880년 미국을 뒤흔든 여성 대상 고배당 사기

여성 전용 은행이라는 신뢰의 장치 1880년 무렵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사라 하우(Sarah Howe)라는 인물이 ‘레이디스 디포짓 컴퍼니(Ladies’ Deposit Company)’라는 예금·투자 기관을 운영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특징은 오직 여성만을 고객으로 받았다는 점이다. 당시 여성은 은행 계좌 개설이나 독립적인 금융 거래에서 여러 제약을 겪었고, 가족의 재산 관리에서도 남성에게 의존하는…

아케고스 캐피털 붕괴: 스왑 뒤에 숨은 레버리지가 드러낸 규제의 틈

1. 타이거 컵에서 패밀리오피스로 빌 황(Bill Hwang)은 줄리안 로버트슨이 이끌던 타이거 매니지먼트 출신 펀드매니저로, 이른바 ‘타이거 컵(Tiger Cub)’ 계보의 일원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는 2001년 타이거 아시아 매니지먼트를 설립해 아시아 주식 롱숏 전략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2012년 내부자거래 및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하며 자산운용업 등록에 제약을 받았다. 이후…